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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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주년 3.1절 기념식 도지사 기념사 ◈ 데일리 경기뉴스

 

행사 : 제91주년 3.1절 기념식

일시 : 3월1일 오전9시50분

장소 :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장

도지사 기념사


존경하는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91주년 3.1절입니다.

우리 선열들이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소리 높여 외친 날입니다.


기미년 그 날, 우리 선열들은 맨주먹으로 일제의 총칼에 맞섰습니다.

거리에서, 장터에서, 학교와 일터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습니다.

남녀노소도, 신분의 귀천도, 사상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죽지 않았으며, 자주독립의 의지가 충천함을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선열들의 우렁찬 함성과 심장 뛰는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식민지 조선을 위대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만든 주역이십니다.


조국을 위해, 꽃다운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조국의 제단에 바치고 긴 세월 슬픔 속에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열들께서 기틀을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에 빛나는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선열들의 기상을 물려받은 우리의 <쾌속세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새봄의 기운이 감도는 3.1절을 맞으면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승전보를 전하게 되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 애국선열들은 전국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치열하게 3.1운동을 했습니다.


기미년 3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에서 17만명이 참가해서 모두 283회의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104명이 사망하고 1천350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안성시 원곡, 양성에서는 2천여명 전 주민이 참여해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안성의 3.1운동은 전국에서 가장 맹렬한 항쟁이었습니다.


경기도민의 거센 항쟁의 물결을 막기 위해 일제는 주민들을 교회에 가두고 불을 지른 뒤 학살하는 화성 제암리와 수촌리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일제는 화성 제암리에서 23명의 양민을 학살했고, 33가구중 31가구를 불태웠습니다.


연천군 같은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의병항쟁과 3.1운동이 뜨겁게 일어났습니다.

우리 경기도 곳곳이 3.1운동의 성지입니다.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91주년 3.1절을 맞는 올해, 2010년은 한일합방이 된 지 100년, 6.25전쟁 발발 60년, 4.19혁명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되새겨야 할 역사와 교훈이 참 많은 해입니다.


1910년 망국으로 우리 민족은 일제의 지배를 받았고, 1950년 6.25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고, 1960년 4.19 혁명으로 민주주의 제단에 젊은 피를 뿌렸습니다.


10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우리 민족은 식민지와 분단, 전쟁, 혁명과 같은 격동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가혹한 식민지와 분단, 전쟁의 소용돌이에도 꺽이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망국의 설움을 딛고 일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우리 민족은 위기와 난관이 있을 때 마다 불굴의 의지로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나약해 보이기만 하던 젊은 세대들은 각종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빛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대한 성취는 3.1운동의 선열들이 물려주신 기상과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선열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3.1운동의 정신은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3.1운동을 이어받아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이집트 등 세계 각국에서 자주 독립과 인류 평화의 외침이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90년 전 우리의 선열들은 결코 편협한 민족주의나, 배타적 국수주의를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우리 민족이 세계사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러한 정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날 동북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멀고 먼 아시아’. 극동으로 불렸던 동북아시아는 전 세계 GDP의 20%를 생산하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전세계, 200여개의 나라 중에 식민지와 전쟁, 혁명의 소용돌이에 꺾이지 않고, 경제대국에 오른 나라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밖에 없습니다.


가까이는 100년 전, 멀리는 수백 년 전부터 가해자와 피해자, 원수와 은인이었던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이제 서로 의지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좁은 국토, 적은 인구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2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 중국과 협력하고 실력으로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숭고한 3.1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를 이끌어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분단된 남북을 잇고, 만주벌판을 지나 러시아와 유럽대륙, 태평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경기도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 함께 중국의 북경과 상해, 일본의 동경 등과 세계화시대, 글로벌 경쟁을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입니다.


경기도는 고려 성종 14년인 995년에 7개의 기현이 설치된 이래 현종 9년인 1018년 경기라는 명칭으로 정식 출범하였습니다.


지난 1000년동안 한반도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이끌어왔던 경기도가 이제 새로운 1000년의 꿈을 설계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웰빙 경기도,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배우고 익혀서 날로 새로워지는, 교육 경기도를 만듭시다.


삼성과 LG, 현대?기아차와 같은 글로벌 한국 기업들의 근거지이자 첨단 지식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작은 나라 안에서 나누고, 쪼개고, 하향평준화할 것이 아니라 규모를 키우고 수준을 높여서 세계로 웅비해야 합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군사규제, 상수원규제, 그린벨트와 같은 각종 규제를 풀어서 세계 대도시와 경쟁해야 합니다.


국내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투어 몰려오는 그러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선거만 있고, 지방분권은 없는, 반쪽짜리 지방자치가 아니라 각 지역이 스스로 발전하는 완전한 지방자치를 이뤄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3.1 정신은 겨레의 앞길을 밝혀주는 횃불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위기가 닥칠 때 마다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100년 전 우리는 나라를 잃었지만 3.1 운동의 정신으로 뭉쳐 광복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국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100년 전 나라를 잃고 비통에 빠져있던 그 나라가 아닙니다.

더 이상 전쟁의 참화와 가난의 고통에 몸서리치던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깜짝깜짝 놀랄 만큼 한계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3.1 독립운동의 뜨거운 애국심으로 한데 뭉쳐 대한민국을 선진일류 통일국가로 만듭시다.


3.1운동에 앞장섰던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갑시다.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되찾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세계 정상에 우뚝 세웁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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